인터피온, 비메모리 전문사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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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피온반도체(대표 명찬규)가 금속 및 반도체 생산업체에서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업체로 탈바꿈한 뒤 이 부문의 제품군을 늘리고 중국시장을 개척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고 있다.
인터피온반도체 관계자는 "연내에 CCSL(액정표시장치 백라이트의 일종)용 IC(집적회로),휴대폰 충전기용 IC 등을 선보일 방침"이라고 1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국 등 일부 선진국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전력용 반도체시장의 대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달 중 홍콩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중국 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이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가제품이 많은 중국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고품질 제품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
이 회사는 대우금속에서 인터피온으로 이름을 바꾼 뒤 지난 2000년 AMD반도체를 합병,금속과 반도체 사업을 병행해왔다.
그러나 매출 부진에 허덕이다 올 들어 감자를 실시하고 경기도 양주 황동관 공장을 매각하며 금속사업을 정리했다.
지난 분기(7∼9월)에는 8억8천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적자를 내기 시작한지 5년만에 분기별 첫 흑자를 일궈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