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용지 입찰 관심집중 .. 土公, 11일 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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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주상복합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경쟁 입찰로 나오는 주상복합 용지에 대해 업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분양권 전매 제한 등으로 인해 단기 투자자들이 신규 아파트보다 주상복합아파트를 선호하는 추세여서 업체들도 대거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토지공사가 경기도 분당구 정자동 175의 1외 7필지를 경쟁 입찰로 일괄 매각한다.
11일 입찰 금액의 5%를 입찰신청금으로 받고 12일 최종 낙찰자를 선정한다.
백궁·정자지구 내 업무용지인 이 땅은 대지 약 5천3백평으로 지하철 분당선 백궁역이 걸어서 3분 남짓 걸린다.
용적률은 필지별로 다르지만 3백50% 안팎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입지 여건을 감안하면 주상복합아파트를 짓는 것 밖에 대안이 없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예정가가 평당 8백63만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낙찰가는 평당 1천만원을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높은 가격에 땅을 매입하면 사업성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만한 여건을 갖춘 땅을 찾기도 쉽지 않아 고민"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인천시가 오는 14일부터 이틀간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공급하는 송도신도시 내 주상복합 및 근린생활시설용지 29필지에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주상복합용지는 9필지,1만3천여평이다.
11일 참가 신청을 받으며 평당 예정가는 3백75만원이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