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 회원들이 성공적으로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서로 돕자는 게 모임 구성의 배경이지요.이 모임을 통해 많은 여성들이 창업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다면 더더욱 좋구요." 김은수 회장(42)의 포부는 신생 모임의 첫 회장답게 당차기만 하다. 그는 "여성들만의 모임이지만 여느 모임 못지 않게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새내기 모임인만큼 회원들 서로 얼굴을 익히고 마음을 툭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봅니다.그래서 얼마동안은 만남의 기회를 자주 갖는 데 주력하려고 해요." 김 회장은 "창업희망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이들을 위한 동아리 모임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이 각 분야에서 사업을 하면서 겪은 비즈니스 경험을 체계화시켜 창업희망자들에게 도움을 주면 창업이 한결 수월해질 수 있지 않겠느냐"고 반문했다. 김 회장은 우선 회원수부터 늘리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여성기업인과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모임의 역량을 키워보자는 구상이다. 그는 "여성기업인 뿐만 아니라 전문직종사자와 창업희망자 등 모임에 참여를 희망하는 여성들이 많다"며 "연말까지는 회원수가 1백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