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3:55
수정2006.04.02 23:57
시즌권은 스키장의 자유이용권이다.
시즌권이 있으면 언제든 리프트와 곤돌라를 탈수 있다.
객실,셔틀버스,사우나,수영장 등을 이용할 때도 할인혜택이 주어져 스키마니아들이 즐겨 구입한다.
그 시즌권 가격이 올해 많이 올랐다.
보통 10번정도 스키장을 찾는다고 보고 시즌권가격을 정하는데 실제로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가격을 올릴수 밖에 없다는게 스키장측의 주장이다.
스키어가 늘고 있는 추세도 시즌권가격 인상의 요인이 됐다.
시즌권은 대개 각 스키장 개장일 전까지 사면 할인받을 수 있다.
대명비발디파크의 경우 시즌내내 언제든 사용할수 있는 전시즌권을 개장전에는 45만원,개장후에는 60만원을 받는다.
현대성우의 시즌권은 개장전 55만원,개장후 68만원이다.
미리 살수록 싸다는 얘기다.
그러나 더 저렴하게 구할수 있는 방법이 있다.
첫째가 각 스키장의 사이버회원에 가입하는 것이다.
대부분의 스키장은 마케팅 및 고객관리의 효율화를 위해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한 사이버회원들에게 시즌권 특별할인혜택을 주고 있다.
용평리조트는 사이버회원에게 시즌권을 50만원(23일까지)에 구입할수 있도록 했고,무주리조트는 사이버회원에게 정상가 67만원인 시즌권을 48만원(15일까지)에 살수 있는 기회를 준다.
둘째는 단체.공동구매형식을 빌리는 것이다.
시즌권 역시 뭉치면 싸진다.
구매단위가 커질수록 물건값을 내릴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주요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자신의 구미에 맞는 스키동호회를 찾아 이름을 올리면 된다.
그게 어려우면 넷포츠(www.netports.co.kr),넥스프리(www.nexfree.com)등 잘 알려진 인터넷 레포츠업체를 방문한다.
이들 인터넷 레포츠업체는 불특정 "개미"들을 모아 "기관"자격으로 시즌권을 대량구매,단가를 낮춘다.
이 방법 역시 서두를수록 유리해진다.
김재일 기자 kj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