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재산권보호협회(회장 한정광)는 11일 전국 10개 도시 5백여개 PC방을 조사한 결과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비율이 60% 수준에 달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PC방은 '워크래프트3''스타크래프트''피파'등 주로 인기 게임물을 불법적으로 사용,게임 저작권에 대한 침해실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협회는 오는 12월까지 전국 PC방을 대상으로 정품 캠페인을 전개한 후 불법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PC방에 대한 단속에 나설 방침이다. 협회 관계자는 "조사 결과 PC방의 불법 소프트웨어 사용률이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이라며 "PC방 업자들이 불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소프트웨어의 종류와 사용 유형을 파악한 후 본격적인 제재조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