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매매 공방, 1,200원 축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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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오후 들어 1,200원을 놓고 시소하고 있다.
엔화 강세가 환율 내림세 지속에 영향을 주고 있다. 수급상 한 쪽으로 우위가 드러나지 않아 등락은 상당히 조심스럽다.
물량 공급의 뒷받침이 여의치 않다면 환율은 오전중 범위인 1,198~1,203원에서 크게 벗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55분 현재 지난 금요일보다 7.20원 내린 1,200.20원에 거래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70원 낮은 1,199.9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곧 1,199.80원으로 내려선 뒤 1,200원을 축으로 엎치락뒤치락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1,200원대를 사수하려는 세력과 아래로 밀어보려는 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수급도 조용하고 거래자들의 관망세가 짙다"며 "달러/엔이 119.50엔을 지지선으로 등락이 크지 않을 것 같고 뉴욕장이 휴장이라 시장에 반영될만한 변수가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19.53엔으로 오전장 후반보다 추가 하락, 119.50엔의 지지력을 테스트하고 있다.
엔/원 환율은 100엔당 1,003~1,004원을 오가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59억원, 61억원의 매도우위를 가리키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