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신산업, 첨단과학, 해양물류, 문화관광.' 포항시는 '제2의 포항신화'를 현실화하는 방법론으로 이같은 내용의 '4 엔진론'을 주창해 왔다. 철강 중심에서 첨단 신산업으로 구조를 바꿔 포항경제를 새롭게 발전시키겠다는 것이다. ◆ 철강 신산업 =포스코 등 지역 철강산업이 앞으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도록 1천5백여억원을 투입해 63만4천평 규모의 포항지방산업 4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과 포항공대가 가진 철강신소재 및 환경.에너지분야에 대한 연구력과 기술을 전통 철강산업에 접목시켜 고부가가치화한다는 전략이다. 오는 2005년 4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연간 1조5천억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5천여명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전망이다. ◆ 첨단 과학산업 =포항테크노파크 사업이 성숙단계에 접어드는 오는 2006년 인근에 83만평 규모의 테크노 배후 생산공단을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58만여평의 벤처밸리에서 싹튼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바이오기술(BT) 환경기술(ET) 관련 신기술이 이곳에서 제품화돼 대량 생산되면 연간 1만여명의 고용창출과 4천여억원의 직.간접 매출효과를 거두게 된다. ◆ 물류거점 =최대 3만?급 16척이 한꺼번에 접안할 수 있는 영일만 신항사업이 오는 2011년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사업비만 1조7천여억원이 투입된다. 신항 배후에는 1백80만평 규모의 국가산업단지를 계획하고 있다. 포항∼대구, 포항∼울산간 고속도로를 새로 만들고 동해∼삼척간 동해선 철도도 갖춰 포항을 국제 대륙 물류수송의 전초기지화하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다. ◆ 해양관광 =오는 2010년까지 1천여억원을 들여 6만7천여평의 호미곶 광장을 해양관광 레저산업의 메카로 꾸민다. 국민대화합관 테마파크 해양골프장(18홀 규모) 마리나시설 등이 들어선다. 포스코와 테크노파크, 포항공대 등을 묶는 과학관광 프로그램도 개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