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탈당 3명 한나라 입당 .. 한나라, 의원영입 공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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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김영일 사무총장은 11일 입당 희망의원들을 적극 영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총장은 이날 오전 고위선거대책회의에서 "헌법기관인 의원 개개인이 고뇌에 찬 결단 끝에 연말 대선에 힘을 보태려고 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선거는 세가 쏠리는 쪽이 이기는 것인데 왜 마다해야 하나"라며 영입 의지를 분명히 했다.
한나라당의 이같은 방침이 전해지자 민주당을 탈당한 김윤식 이근진 원유철 의원 등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 입당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 의석은 총의석 2백72석중 1백45석으로 늘어났다.
한나라당이 여론의 역풍을 우려해 자제했던 의원 영입을 재개한 것은 민주당 노무현,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간 후보단일화 협상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회창 대세론'으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물밑접촉을 해온 의원들을 상대로 본격적인 영입 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자민련에선 오장섭 전 총장을 비롯한 J,S 의원이,민주당 탈당의원 중에선 강성구 의원 등 2∼3명이 한나라당행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배 기자 k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