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과의 합병에 대한 하나은행 주주들의 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한 사전 의사표시 기한이 13일로 다가옴에 따라 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이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거래소시장에서 하나은행 주가는 1만6천3백원에 마감됐다. 매수청구가액인 1만7천2백52원보다 9백52원 낮은 금액이다. 하나은행 주가는 지난달 29일 1만5천4백50원까지 떨어져 매수청구권 행사에 비상이 걸렸다. 전문가들은 하나은행 주가가 현 수준을 유지할 경우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비율은 낮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매수청구권 행사 후 실제 대금을 수령하는 때가 내년 1월말로 그 기간에 투자금액이 묶이게 되고 △올 연말 하나은행의 배당 가능성 등을 고려해볼때 매수청구권을 행사하는 게 큰 이득이 없다는 설명이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