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상반기(4월~9월) 실적에 대한 실망 매물로 코리안리의 주가가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11일 거래소시장에서 코리안리 주가는 전날보다 7.21%(1천6백원) 급락한 2만6백원을 기록했다. 이회사는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지난 7일 2.9% 떨어진데 이어 8일엔 5.13% 하락했었다. 외국인은 7일부터 이날까지 21만여주를 순매도했다. 동원증권 권기정 주임연구원은 "지난 9월의 태풍 등에 의한 보험금 증가 및 이익수수료 등 사업비 회계 처리 방식의 변경으로 코리안리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 해 동기보다 50%이상 줄어든 2백16억원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