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강원도 전역에 8일째 건조주의보가 내려지고 황사가 발생한 가운데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 이날 오후 5시 34분께 속초시 교동 국민은행 연수원 인근 야산에서 원인을 알수 없는 산불이 발생, 임야 등 990㎡가량을 태우고 7시 10분께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속초시 공무원에 비상소집령이 내려지는 등 공무원과 경찰 등이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초속 20m 가량의 강한 바람이 불어 어려움을 겪었다. 또 오후 5시 57분께 강릉시 주문진읍 교황2리 산마골 마을 야산에서도 산불이발생, 잡목 등 1천320㎡를 태우고 출동한 공무원 등에 의해 7시 10분께 진화됐다. 경찰과 공무원 등은 강한 바람이 불어 불씨가 재발할 것에 대비, 뒷불 정리를벌이고 있다. 한편 지난 4일부터 도내 전역에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11일 오후 1시 50분부터 속초 강릉 등에 황사가 발생하며 초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속초=연합뉴스) 유형재.임보연.이종건기자 mom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