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복합아파트의 청약 열기가 이어지고 있다. 롯데건설이 11일부터 청약을 받은 송파구 신천동 '롯데캐슬골드'에는 54∼76평형 3백20가구(10∼29층) 모집에 1만8천여건의 청약이 몰려 평균 약 60 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이 향후 이틀동안 계속될 예정이서 최종경쟁률은 1백대 1을 넘을 전망이다. 이날 하룻동안의 청약신청금(1천만원) 총액이 1천8백억원에 달하는 등 주상복합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여전하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실수요자보다는 단기 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대거 청약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롯데는 모델하우스 대신 국민은행 18개 지점에서 청약을 접수,모델하우스에 길게 늘어선 청약 행렬은 사라졌다. 이에 앞서 지난 4,5일 청약 접수한 이 아파트 30∼37층 80가구엔 2만6천6백건이 몰려 평균 3백32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