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Service] 외식업계 친목모임 활기 .. SMS.다담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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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에 친목모임활동이 활기를 띠고 있다.
맛집 사장님에서부터 특급호텔 주방장,식품회사 영업책임자 등이 참여해 축구리그를 결성하고 책을 출간하는 등 친목모임 이상의 다양한 활동으로 주변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패밀리 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 업체 등 외식업체 30곳의 마케팅 담당자들은 "SMS"(Service Marketer Society)라는 모임을 5년전부터 운영중이다.
이들은 매월 정기모임에서 업계 동향과 신제품 소식 등의 정보를 공유한다.
최근에는 핵심회원사를 중심으로 "해피리그"라는 축구리그도 결성했다.
외식.레저상품권 "해피21" 발행업체인 해피머니아이엔씨가 주최하는 이 축구대회는 지난달초 서울 중랑구립 축구장에서 첫번째 대회를 열었다.
베니건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씨즐러 마르쉐 스카이락 TGI프라이데이스 토니로마스 등이 참가해 "맛"대신 "축구"로 기량을 겨뤘다.
"모든 음식을 맛있게 음미하며 오래 많이 씹어먹는다"는 의미의 다담회(多啖會)는 "맛집"으로 소문난 음식점 사장님들의 모임이다.
소설가 홍성유씨가 신문에 연재한 "별미기행"이란 맛집 소개기사에 실린 업소 점주들이 지난 93년 결성했으며 전국 1천여곳이 회원이다.
연2회 "맛있게 즐겁게"라는 회지를 내고 있으며 1년에 한두차례 해외식당가도 견학한다.
특급호텔 레스토랑 주방장들이 95년에 만든 KCC(Korean Chef's Club)도 유명하다.
총주방장들이 전문지식을 교환하고 친선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결성돼 메리어트,롯데,인터컨티넨탈,앰배서더,조선,신라,프라자,힐튼 호텔 등의 요리사 50여명이 회원이다.
KCC는 지난해 일급비밀로 전수되는 호텔요리 조리법을 "쉽게 배우는 특급호텔의 최고요리"라는 책으로 펴내 화제를 모았다.
장류업계에도 17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장류발전연구회"란 모임이 있다.
신송식품 진미식품 해찬들 샘표식품 등 20여 장류 제조업체의 영업과 마케팅 책임자들이 회원이다.
두달에 한번씩 모여 정보를 교환한다.
신송식품 김재화 전무와 진미식품 최숭권 상무가 회장과 총무를 맡고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