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끼리 피자 전문점을 방문하면 한 판을 시켜 먹기엔 다소 부담스럽게 마련이다. 그렇다고 레귤러 사이즈에 여러가지 사이드 메뉴를 주문하면 가격이 만만치 않다. 이런 고객들을 위해 피자 업체들은 연인끼리 먹기에 좋은 세트를 내놓고 있다. 피자헛은 최근 2인용 연인메뉴인 러버스 세트(Lover's Set)를 선보였다. 레귤러 피자에 음료 2잔,그리고 파스타나 샐러드가 제공되는 러버스 세트는 정상가보다 7천5백원이나 저렴한 1만5천9백원으로 가격 부담도 덜한 편이다. 피자헛은 이와 함께 토핑에도 맞춤 서비스를 적용해 페퍼로니 베이컨 버섯 모짜렐라치즈 등을 1천원만 내면 추가해주고 있다. 다이어트에 신경쓰는 여자친구가 있다면 미스터피자 매장을 찾으면 좋다. 미스터피자는 바닥에 기름을 두르고 구워내지 않고 스크린(석쇠)에 구워내기 때문에 느끼함이 덜하고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여성들이 특히 즐겨 찾는다. 또 미리 만들어 놓은 밀가루 반죽이나 냉동 반죽 대신 주문을 받아 손으로 반죽을 만들고 있다. 연인끼리 먹기엔 식물성 재료만을 사용한 저칼로리 피자인 "베지테리안"(레귤러 사이즈 1만9백원)이나 미국 아이다호산 감자와 베이컨으로 담백한 맛을 내는 포테이토 피자(1만4천9백)가 적당하다. 미스터피자 관계자는 "손으로 반죽을 만드는 과정에서부터 완제품이 나오기까지 전 제조과정을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개방하고 있다"며 "먹는 재미와 함께 보는 재미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