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Service] 패스트푸드 : 햄버거 이색 신제품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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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 맥도날드 버거킹 등 패스트푸드 빅3가 잇달아 신제품을 선보이며 햄버거 시장을 달구고 있다.
새로운 맛과 모양을 지닌 제품으로 연말 젊은 고객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는 것.
롯데리아는 하반기 최대의 히트제품인 "크랩버거"에 이어 기존 제품보다 크기가 40% 정도 커진 "빅립(BigRib)"을 최근 선보였다.
맥도날드의 스테디셀러인 "빅맥"을 겨냥해 나온 빅립은 돈육 패티와 양상치,양파,피클 등에 리브소스를 첨가해 독특한 맛을 살렸다.
개당 가격은 3천1백원이며,세트는 4천3백원이다.
롯데리아는 11월 한달간 빅립이나 빅립 세트 구매 고객에게 카이홀맨 또는 블랙홀 캐릭터 저금통을 주는 행사를 벌이며 얼굴알리기에 주력하고 있다.
롯데리아 관계자는 "빅립은 지금까지 3개월여동안 6백50만개가 팔려 나간 크랩버거 돌풍을 이을 야심작"이라며 "부피가 커서 식사 대용으로 구입하는 고객도 많다"고 말했다.
맥도날드도 지난 11일 "맥립(MacRib)" 버거를 새로 내놓고 맞대응에 나섰다.
신(辛)불고기버거에 이어 맥도날드가 야심적으로 출시한 맥립은 바비큐 맛을 내는 제품으로 숯불구이 향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맥도날드에서 판매되는 기존 햄버거와 달리 맥립 빵 속엔 갈비 무늬가 있는 돈육 패티가 들어 있다.
빵 위엔 옥수수 가루를 뿌려 고소한 맛을 더했으며,신선한 양상치와 톡 쏘는 양파가 어우러졌다.
맥립 버거 판매 가격은 3천원이며 음료와 프렌치프라이가 추가되는 세트는 4천원에 판매된다.
버거킹은 1천원으로 햄버거류,스낵류,디저트류,음료류 등 8가지 제품을 취향에 따라 1가지만 골라 먹을 수 있는 "에브리데이 밸류 메뉴"를 선보였다.
기존 제품에 신메뉴가 곁들여져 선택 폭이 넓어지고 가격 부담을 줄인 게 장점이다.
에브리데이 밸류 메뉴로는 매콤한 치킨 패티가 들어 있는 "핫치킨킹",숯불구이 돈육이 포함된 "포크킹",벌집 모양으로 커팅된 감자스낵인 "크리스 컷" 등이 눈길을 끈다.
이밖에 "해쉬브라운","후렌치후라이","애플파이" 등 기존 메뉴도 에브리데이 밸류 메뉴로 1천원에 다시 선보였다.
음료로는 커피와 오렌지주스를 1천원에 마실 수 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