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한 여학생 어느날 학원 수업을 마치고 집에 가기 위해 버스 정류장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버스표가 든 지갑을 찾으려고 가방을 열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아무리 찾아도 지갑이 보이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 하던 중 옆에 있던 예쁜 여학생에게 용기를 내어 말했죠. "저기요. 회수권 있으면 한 장만 빌릴 수 있을까요?" 그러자 여학생이 대답했습니다. "그러죠 뭐. 그런데 시간 있으세요?" 나는 그순간 놀라고 말았습니다. 얼굴도 잘생기지 않은 나에게 이렇게 예쁜 애가 데이트 신청을? 너무나 기뻤습니다. 그래서 자신있게 시간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 여학생이 하는말. "그럼 걸어 가." 추억의 작업용 멘트 1.혹시 그쪽 아버님이 도둑이세요? (아니오) 그럼 어떻게 하늘의 별을 훔쳐서 당신 눈에 넣으셨죠? 2.동전 좀 빌려 주실래요? (뭐하시게요?) 어머니께 전화해서 꿈에 그리던 여자를 만났다고 말하게요. 3.응급처치 할 줄 아세요? (아프세요?) 당신이 제 심장을 멎게 하거든요! 4.길 좀 알려 주시겠어요? (어디요?) 당신 마음으로 가는 길이요. 5.셔츠 상표 좀 보여주세요. (왜요?) 천사표인가 보려구요. 6.피곤하시겠어요. (어떻게 아세요?) 하루종일 제 머리 속에서 돌아다니니까요. 7.천국에서 인원점검을 해야겠네요. (왜요?) 천사가 하나 사라졌을 테니까요. 황당 고백 그를 짝사랑한 지 삼 년째 되던 날. 나는 이제 그만 마음졸이고 사랑을 고백하라는 친구의 말에 용기를 내서 편지를 썼다. 그러나 직접 건네줄 기회를 매번 놓쳐 고백의 편지는 내 주머니에서 꼬깃꼬깃해졌다. 그러던 어느 날 드디어 결심을 한 나는 그에게 편지를 잽싸게 전해 주고 도망치듯 뛰쳐 나왔다. 다음날 그에게 전화가 왔고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그를 만나러 갔다. 그때 가로등 불빛 아래서 그가 했던 말을 나는 지금도 결코 잊을 수 없다. "어제 나한테 2천원 왜 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