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회 정밀기술 진흥대회] 수상업체 : 대통령상 '삼성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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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사장 강호문)는 회사가 생산하는 모든 제품을 "세계 1위" 자리에 올려놓겠다는 전략을 수립하고 도전해 나가고 있다.
강호문 사장은 이를 위해 "쇼트트랙론"을 강조한다.
우리나라가 지난 10여년간 동계올림픽 등 동계스포츠에서 상위권에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경쟁력 있는 쇼트트랙 종목에 집중 투자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같은 차원에서 삼성전기는 몇몇 핵심 품목을 1등 제품으로 육성,오는 2007년까지 세계 톱클래스의 종합부품회사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마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적층세라믹콘덴서(MLCC),고밀로 인쇄회로기판,광픽업 등 3개 제품을 오는 2007년까지 각각 매출 1조5천억원 규모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들 제품의 올해 매출목표는 각각 1조3천억원이다.
회사측은 이 기간동안 이들 제품에 총2조원을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기로 했다.
삼성전기는 이와는 별도로 고주파와 광박막기술을 응용한 6개 사업을 차세대 1위 후보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도 수립해 놓고 있다.
디지탈튜너,휴대폰용 RF(고주파)모듈,무선네트워크모듈,LD(레이저다이오드)/LED(발광다이오드),화상센서모듈,MEMS(초소형 정밀기계기술)응용부품 등이 대상이다.
삼성전기는 이같은 차세대 전략제품 개발을 위해 중앙연구소에 "선행기술개발팀"을 두고 있다.
인력양성을 위해 산.학프로그램과 해외 박사과정 파견제 등도 확대 운영하고 있다.
지난 1973년 설립된 삼성전기는 현재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7개국에 9개 해외공장을 두고 있다.
해외사무소도 17개국에 32곳을 두고 있다.
이 회사 진석범 과장은 유공자 부문에서 산업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031)210-5297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