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씨케이(대표 이병극)는 컬러사진 현상기 및 인화기 전문제조업체로서 지난 1983년 설립됐다. 그동안 1천3백여대의 현상기를 국내외 시장에 공급해 왔다. 이 회사는 최근 아날로그 현상기술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킨 "디지털캐리어21"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기존의 아날로그 사진인화장비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디지털 이미지를 인화할 수 있는게 특징. 디지털캐리어21을 기존의 아날로그 인화장비에 장착하면 컴퓨터 모니터 상에 나타나는 모든 화상을 기존 방식으로 출력할 수 있다. 기존장비를 그대로 재활용할 수 있고 사진인화 서비스 업체의 디지털화에 따른 막대한 비용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또 고가의 디지털 전용 인화장비가 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대체효과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개발비 20억원이 투입됐고 연구기간은 27개월이 소요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을 지난 9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영상기자재 전시회인 "2002포토키나 전시회"에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터키 쿠웨이트 인도 홍콩 등지로 수출이 되고 있다. 네오씨케이는 향후 관련제품인 디지털 프로젝터 및 무인현상기 등도 개발해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동시에 회사명도 "씨케이글로벌"로 바꿀 계획이다. (02)3663-8877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