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GDP 대비 교육지출,OECD 회원국중 1위.학력은 하향평준화,의미없는 출혈 너무 크군.
○…'국내 박사'기피로 서울대 박사과정 정원 감축. 초등학생때부터 해외 유학 떠나는 나라의 슬픈 자화상.
○…한국 국가경쟁력,높은 인터넷 활용도 힘입어 세계 21위로 상승.'정보력이 국력'임을 새삼 실감.
중국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독주’를 자신하던 미국의 허를 찔렀다. 미국 빅테크의 10분의 1에 불과한 비용으로 오픈AI의 챗GPT를 능가하는 AI 모델을 선보이자 엔비디아 등 뉴욕증시의 기술주 시가총액이 지난 27일 하루 만에 1조달러(약 1443조원) 증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AI 인프라 확충을 위해 공언한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의 두 배에 달하는 돈이 단숨에 사라진 것이다. 딥시크발(發) 쇼크로 미·중의 AI 전쟁이 본격화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9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딥시크를 정밀 조사하기 시작했다. 딥시크가 자체 AI 모델을 훈련하는 데 오픈AI의 데이터를 무단으로 수집했다는 것이 조사 근거다. 트럼프 대통령이 딥시크의 등장에 “경쟁은 좋은 일”이라고 했지만, 오픈AI의 이번 조사는 미국 행정부 지지 속에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정부의 AI정책총괄인 데이비드 색스는 이날 “딥시크가 오픈AI 모델에서 지식을 가져갔다는 증거가 있다”고 말했다. 오픈AI 관계자도 “중국 기업들이 미국 AI 기업의 모델을 지속적으로 가져가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적과 경쟁자가 미국 기술을 탈취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딥시크의 기술을 분석하기 위해 4개 조직을 AI 부서 내에 긴급 설치한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전 세계적으로 오픈소스 표준이 만들어질 것이고, 국익을 위해 그 표준은 미국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딥시크가 소스 코드를 개방하는 방식으로 전 세계 AI 개발자를 끌어들이려고 한다는 점을 경고한 것이다.전문가들은 딥시크를
설립한 지 2년도 안 된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짧은 시간에 저비용으로 오픈AI의 챗GPT급 AI를 내놓으며 미국 월가와 실리콘밸리를 발칵 뒤집어놓으면서다. 딥시크에 대한 궁금증을 Q&A 형태로 풀어봤다.Q:딥시크, 왜 화제인가.A:딥시크는 최근 두 가지 AI 모델을 내놨다. 하나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V3, 다른 하나는 지난 20일 공개한 추론 모델 R1이다. 딥시크 기술보고서에 따르면 V3의 성능을 오픈AI의 가장 강력한 모델인 GPT-4o, 메타의 라마 3.1, 앤스로픽의 클로드 3.5 소네트와 비교한 결과 22개 평가 테스트 중 13개 부문에서 다른 경쟁 모델보다 뛰어났다. 특히 R1은 미국 수학경시대회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79.8%의 정확도를 기록해 오픈AI의 추론 모델 o1(79.2%)을 앞섰다.Q:‘월가 쇼크’까지 부를 정도인가.A:월가와 실리콘밸리가 놀란 이유는 딥시크가 미국 빅테크보다 훨씬 적은 비용과 저사양 칩으로 빅테크에 맞먹는 AI를 개발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딥시크-V3 개발에 쓴 비용은 557만6000달러(약 78억8000만원)로 알려졌다. 메타의 라마 3 개발비의 10분의 1 정도다. 오픈AI의 챗GPT 개발비(1억달러)와 비교하면 18분의 1 수준이다. 오픈AI가 엔비디아의 고성능 칩 H100을 쓴 데 비해 딥시크는 엔비디아의 저가형 AI 칩 H800을 썼다. H100 가격은 개당 3만 달러 정도지만 H800은 이보다 절반 수준가격에서 거래된다. AI 개발에 활용한 칩 수도 오픈AI는 1만6000개가량인 반면 딥시크는 2048개에 불과하다.Q:딥시크는 왜 저사양 칩을 썼나.A:미국의 수출 통제 때문이다. 미국은 중국의 AI 굴기를 막기 위해 2년 전부터 엔비디아가 중국에 첨단 칩을 파는
딥시크가 등장하기 전까지만 해도 글로벌 인공지능(AI)산업은 미국의 독주나 다름없었다. 개당 수천만원에 달하는 AI 학습용 그래픽처리장치(GPU)를 엔비디아 등 미국이 독점 생산하고, 오픈AI 같은 실리콘밸리의 빅테크들은 전 세계에서 빨아들인 자금을 무기로 GPU를 수십 만 개 확보하며 ‘그들만의 리그’를 만들었다. 딥시크가 불과 78억원의 비용으로 챗GPT의 성능을 추월한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주장하면서 이 같은 글로벌 AI 질서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메타가 딥시크의 기술을 분석하기 위해 ‘워룸(war room)’을 긴급하게 설치한 건 ‘딥시크 충격’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 보여준다. 긴장하는 미국 빅테크중국은 그동안 AI 모델 분야에서 미국에 2~3년은 뒤처져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성능 AI칩의 대중 수출 통제와 중국인 연구자의 미국 내 비자 발급 제한 등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것이 이 같은 격차의 근거로 제시됐다. 하지만 딥시크의 등장은 그간의 통념을 뿌리째 흔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AI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AI 개발자들 사이에선 베이징의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중관춘과 미국 실리콘밸리의 AI 기술 시차를 물어보면 ‘16시간’이라는 말을 농담처럼 한다”며 “글로벌 AI 연구의 개방성이 높아져 실제적인 기술 격차는 거의 없다고 자신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오픈AI, 메타 등 미국 빅테크들이 긴장 모드로 전환한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모방을 통해서 빠르게 추격한 뒤 가성비와 인해전술로 판도를 단숨에 뒤집어버리는 중국식 전략이 이번에도 적중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것이다.3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