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3:58
수정2006.04.03 00:01
지구 네바퀴-.
세계박람회유치위원장인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부터 돌아다닌 출장 거리다.
정 회장이 지난 2년간 방문한 국가만 해도 30여개국에 이른다.
프랑스 벨기에 독일 등 유럽국가는 물론 주요 '표밭'인 중남미 지역과 동남아시아 등 전세계를 방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 회장은 지난해 6월 129차 세계박람회 정기총회 참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6만㎞라는 대장정을 펼쳤다.
지구둘레(4만㎞)를 네 바퀴나 돈 셈이다.
정 회장은 올 2월에 카리콤 정상회의에 참석,중미의 박람회 회원국 12개국 정상 및 6개국 외무장관과 면담을 가졌고 5월에는 프랑스 그리스 루마니아 등 유럽을 순방했다.
7월엔 세계박람회 정기 총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프랑스 불가리아를 방문,유치 활동을 펼쳤다.
9월엔 일본에서 표밭을 다졌다.
정 회장은 최근 막바지 유치 활동에 더욱 피치를 올리고 있다.
당초 일주일 일정으로 지난달 22일 인도와 동남아 출장에 나섰지만 보름이 넘도록 귀국을 하지 않은 채 각국을 다니며 득표전을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