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1,205원선 강세, '포지션 부족 메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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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1,205원선에서 고점을 높였다.
시장의 가장 큰 변수인 달러/엔 환율은 정체돼 있으나 이에 관계없이 오름세를 강화했다. 시중 포지션이 다소 부족한 듯한 인상을 남기며 달러되사기(숏커버)가 진행됐고 역외매수도 간헐적으로 유입되고 있다.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8분 현재 전날보다 4.00원 오른 1,205.00원을 기록중이다.
오전 마감가보다 0.30원 오른 1,203.30원에 오후장을 연 환율은 한동안 1,202.40~1,203.40원을 맴돌다가 차츰 오름세를 강화, 오후 2시 30분경 1,205.20원까지 올랐다.
이후 환율은 대체로 1,204원선에서 둥지를 틀고 있다가 3시 27분경 1,205.50원까지 고점을 경신하고 1,205원선으로 거래범위를 높였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오전중 과도하게 다소 팔았던 감이 있다"며 "과매도분을 커버하고 역외도 조금씩 매수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어제 급락으로 1,206~1,207원까지 갭이 있는데 이를 메우는 시도가 있을 지는 장막판 포지션 정리과정에서 판가름날 것"이라며 "밑으로는 단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달러/엔 환율은 이 시각 현재 119.69엔을 기록중이다. 엔/원 환율은 원화 약세의 진전으로 100엔당 1,006원선을 나타내고 있다.
국내 증시의 외국인은 이틀째 주식'팔자'에 치중,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1,265억원, 56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