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장비업체인 신성이엔지가 3·4분기 흑자전환됐다. 신성이엔지는 12일 "매출증가와 이익구조 개선에 힘입어 3·4분기중 영업이익 26억원과 경상이익 21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2·4분기 이후 1년만이다. 4분기 중 매출은 2백4억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1백44억원)와 2분기(1백79억원)에 이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그러나 상반기까지 실적부진으로 인해 3·4분기 누적 경상이익은 마이너스 19억원으로 아직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회사측은 4·4분기에도 영업실적이 호전되고 있기 때문에 연간 경상이익은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올들어 LCD부문의 설비투자 확대 등에 힘입어 매출이 꾸준히 늘어났으며 삼성전자 등의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 등을 감안하면 내년에도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원가율 개선 및 판매관리비 감소 등 이익구조가 크게 개선되고 있어 향후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