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IT벤처 2곳 신제품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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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정보기술(IT) 분야 벤처기업들이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차별화된 기술개발에 성공해 지역의 척박한 벤처환경을 극복했다는 평가다.
주인공은 삼익T.R와 세종정보기술 등 대표적인 벤처업체들.
고무제품 전문 생산업체인 삼익T.R(대표 박종익)의 IT사업부는 13일 한방진료 소프트웨어인 '어의록(御醫錄)'을 개발, 한방병원과 한의원을 대상으로 무상보급에 나섰다고 밝혔다.
어의록은 환자의 접수부터 진료, 처방 및 진료비 청구까지 손쉽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한 제품.
진료기록 관리는 물론 한의원 경영에 필요한 각종 통계기능과 첩약처방 발행을 위한 3천여가지의 처방 기능 등도 담고 있다.
현재 20여개 한의원을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한 결과 호평을 받고 있다고 삼익T.R측은 말했다.
세종정보기술(대표 김현태)도 정보보호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애니백신을 개발,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이 프로그램은 전자우편의 내용을 검사해 불필요한 정보가 시스템에 도달하지 못하도록 하는 콘텐츠 보안기능을 갖고 있다.
또 e메일에 바이러스를 포함하고 있으면 메일을 열기 전에 내용을 검사해 바이러스가 있다는 경고창을 띄운다.
컴퓨터 시스템에 감염되기 전에 해당 바이러스를 삭제하거나 실행되지 않도록 격리할 수 있는 기능을 갖고 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