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얼마전 연방기금 금리를 40여년 만의 최저치(1.25%)로 내렸다. 그렇다면 미 경제가 더 나빠지면 어떤 조치를 내놓을 수 있을까. CNN머니는 12일 금리를 더 이상 내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미국이 취할 수 있는 경기부양책 5가지를 제시했다. CNN머니는 우선 미 정부가 단기국채를 매수,단기 금리인하를 유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국채매입으로 수익률(금리)이 하락하면 이에 연동되는 은행의 대출금리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둘째,정부가 회사채를 직접 매입,기업들의 자금 조달을 지원해 줄 수도 있다. 셋째,정부가 통화공급을 늘리겠다고 구두 개입,시장을 안정시키는 방안이다. 넷째,정부가 은행들에 더 많은 자율성을 부여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은행이 고객에게 받은 예금 중 중앙은행에 적립해야 하는 지급준비율을 낮춰주고 고객 신용도에 따른 대출한도를 늘려주는 게 그것이다. 다섯째,정부가 기관투자가들이 신용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증거금을 낮춰주는 방법도 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