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국내 스포츠산업 분야 우수 인재 양성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한 ‘2025년 스포츠산업 인턴십 지원사업’에 함께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본 사업은 국내 스포츠 중소기업체 및 체육 분야 협회·단체는 모두 지원할 수 있다. 단 사업장 4대 보험 및 국세·지방세 체납이 없고 인턴의 4대 보험, 주 40시간 근무 보장 및 지원금(월 168만원) 외 월 최소 급여(세전 209만6270원)를 지급할 수 있는 사업장이어야 한다.체육공단은 110개 기업에 인턴 1명씩 지원할 예정이다. 기본 3개월 지원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기업에는 최대 4개월의 인건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17일 오후 3시까지로, 스포츠산업 구인·구직 누리집 ‘잡스포이즈’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세부 지원 자격 등 자세한 사항은 해당 누리집 및 전화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하얼빈은 우리나라에 특별한 의미가 있는 장소입니다. 하얼빈에서 태극기를 휘날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습니다.”늦은 나이에 쇼트트랙 최강자로 우뚝 선 박지원(29)은 오는 7일 개막하는 제9회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출전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박지원은 최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대회 개최지인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이 갖는 의미를 되짚었다. 그는 하얼빈이 1909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처단한 장소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의미 있는 장소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내야겠다는 각오가 생겼다”며 “큰 동기부여를 통해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고 다짐했다.박지원은 이번 대회 강력한 다관왕 후보다. 최근 두 시즌 연속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종합 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크리스털 글로브를 휩쓸면서다. 주 종목인 1000m와 1500m는 물론 500m, 5000m 계주, 혼성 2000m 계주에 출전하는 박지원은 “전 종목 금메달이 가장 큰 목표”라고 자신했다.박지원이 쇼트트랙 최강자에 오르는 데까진 오랜 시간이 걸렸다. 2015년 처음 태극마크를 달았으나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큰 무대를 앞둔 대표 선발전에서 번번이 미끄러졌다. 그에게 ‘늦게 핀 꽃’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첫 메이저 대회 출전을 앞둔 박지원은 “올림픽과 아시아게임에서 활약하는 동료 선수들을 보면서 좌절할 때도 있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운동에 전념했던 게 성장의 기반이 됐다”며 “그동안 실패의 경험이 땅속에 깊게 뿌리내려 지금도 흔들리지 않는 힘이 됐다”고 말했다.이번 대회 출전 과정에도 우여곡절이 있었다. 박지원은 지난해 3월 세계선수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26)이 CJ그룹의 든든한 후원 아래 제9회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대회 4관왕에 도전한다.김민선은 오는 7일 대회 개막에 앞서 “CJ의 든든한 지원에 힘입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나아가 내년 동계올림픽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CJ는 지난 2023년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종목과 김민선 개인을 함께 후원하고 있다. CJ는 김민선이 이번 아시안게임을 넘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도전하는 전 과정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한다.김민선은 CJ의 든든한 후원에 힘입어 경기력을 꾸준히 끌어올렸다. 지난 두 시즌에 걸쳐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00m에서 종합 1위와 2위를 기록했고, 2024년 월드컵 5차 대회 1000m에서는 이상화의 한국 신기록을 약 10년 만에 갈아치웠다.김민선은 “최근 좋은 기록을 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체계적인 훈련뿐만 아니라 CJ의 후원이 있었다”며 “전지훈련 및 국제대회 참가를 위한 해외 체류기간에 CJ의 제품 지원이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CJ는 김민선 외에도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넘버원에 도전하는 유망주들을 후원하고, 이들이 아시안게임 및 올림픽을 포함한 주요 국제대회에서 선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수영(황선우), 육상(박시훈), 브레이킹(홍텐) 등 기초 종목 및 비인기 종목뿐만 아니라 스피드스케이팅, 스노보드와 같은 동계 종목까지 지원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큰 힘이 되고 있다. CJ 관계자는 “CJ는 김민선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