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쩌민 中 국가주석, 당총서기직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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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쩌민 중국 국가주석이 당총서기직을 사퇴할 것으로 확인됐다고 로이터통신이 13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실시된 공산당 제16차 전국대표대회(16大) 중앙위원 예비선거에 참가한 당 대표들의 말을 인용,"당 최고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 7명 중 후진타오 부주석을 제외한 6명이 중앙위원 후보 명단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전했다.
공산당 당헌에 따라 당총서기와 정치국 상무위원은 중앙위원들 중에서 선출된다.
이에 따라 장 주석과 함께 주룽지 총리,리펑 전인대 상무위원장,리루이환 정협주석,웨이젠싱 당중앙기율검사위 서기,리란칭 부총리가 당 고위직에서 동반퇴진하는 게 확실해졌다고 로이터통신은 분석했다.
그러나 장 주석이 겸직하고 있는 당 군사위원회 주석직은 중앙위원이 아니어도 맡을 수 있어 그가 인민해방군 지휘권까지 넘겨줄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고 로이터통신은 지적했다.
중앙위원 선출을 위한 최종투표는 14일 실시된다.
여기서 뽑힌 중앙위원들은 15일 제1차 전체회의를 열어 당총서기와 정치국 상무위원 등을 선출한다.
베이징=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