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3 00:05
수정2006.04.03 00:07
우리은행은 대한유화공업과 노르웨이의 오드펠사가 공동 투자하는 울산 부근 온산항의 탱크터미널사업에 프로젝트파이낸싱 방식으로 300억원 규모의 원화자금을 제공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합작투자는 대한유화공업이 신설법인인 오드펠터미널코리아(OTK)에 기존 탱크터미널부지 및 시설을 매각하고 오드펠이 지분 50%를 취득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오드펠의 초기 직접 투자금액은 1,240만달러 규모다.
우리은행은 이번 사업에 미래 시설투자자금을 포함한 300억원의 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또 오드펠의 초기 직접 투자금액 1,240만달러를 우리은행 외국인 투자창구로 유치했다.
오드펠은 세계 최대 액체화학물 물류 취급 다국적 기업으로 화학제품의 저장 및 수송을 위해 온산탱크터미널을 동북아 지역의 물류본부로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2008년까지 물동량 증가에 따른 탱크터미널 증설도 계획하고 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