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정소프트의 3/4분기 실적이 예상치에 크게 못미쳤지만 주가는 낮은 수준이라며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14일 밝혔다. 정소프트의 실적부진은 KT로의 대량공급 무산과 교육계 신규 PC조달 급감으로 국내 매출이 급감한 데 비롯됐다는 것. 해외수출도 PC경기 회복 지연으로 크게 저조했으며 원가 상승으로 매출총이익률도 전분기대비 8% 포인트 하락한 22% 수준에 머문 것으로 지적됐다. 현대증권은 그러나 정소프트의 주가가 지난 6개월간 시장대비 54% 초과 하락, 이같은 부정적 요인을 선반영했고 국내외 영업여건의 점진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또 해외마케팅 능력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제품구성 강화 등 비지니스 모델이 국내 소프트웨어 업계에서 가장 견고하다고 판단했다. 적정주가는 2003년 PER20배를 적용해 9,600원을 제시했다. 정소프트는 3/4분기 매출액 40억원으로 전년대비 34% 감소했고 영업적자 5억원, 당기순적자 1억원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