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사이트 라이코스코리아와 PC통신업체 넷츠고의 통합법인인 SK커뮤니케이션즈(www.nate.com)가 14일 공식 출범했다. 사장에는 서진우 전 넷츠고 사장이,부사장에는 가종현 전 라이코스코리아 사장이 선임됐다. SK커뮤니케이션즈는 '라이코스''넷츠고'와 SK텔레콤의 무선인터넷 사업인 '네이트'를 한데 묶는 SK의 유·무선 포털 사업자다. 내년에 매출 5백50억원과 월평균 30억 페이지뷰를 달성,국내 2위 포털사이트로 진입하는 게 목표다. 이를 위해 SK커뮤니케이션즈는 지난 5일 넷츠고와 라이코스코리아의 전자상거래 부문을 통합한 '네이트몰'서비스를 선보인 데 이어 연말까지 양사의 콘텐츠,인터넷 커뮤니티를 하나로 묶을 계획이다. 특히 일종의 메신저와 같은 형태로 유·무선 수익모델을 한데 묶는 '네이트 온'과 고객관계관리(CRM) 서비스인 '네이트 아이디 카드'를 통해 기존 포털업체들과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서진우 사장은 "시간과 장소,기기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사용자 중심의 포털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