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중순 분양될 인천지역 3차동시분양에서는 모두 5천4백2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전망이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차동시분양 때보다 5백57가구 늘어난 5천2백75가구다. 풍림산업 금호건설 등 6개 업체가 참여해 10개 단지에서 아파트를 공급한다. 이번 인천 3차 동시분양은 택지지구 아파트가 많은 게 특징이다. 또 송도신도시에서도 처음으로 3천8백여가구가 공급된다. 마전·검단지구에서도 1천3백여가구가 나온다. 이달 말 공급물량이 최종 확정되고 다음달 둘째 주에 청약이 실시된다. ◆송도신도시 분양개시 '눈길'=연수동 일대 송도신도시에서 풍림산업과 금호건설이 4개 단지,3천8백54가구의 대규모 물량을 동시에 쏟아낸다. 신도시 내 첫 분양물량인 데다 발전가능성 교통망 조망권 등이 뛰어나 인기를 끌 전망이다. 풍림산업은 5개 블록(A-1,2,3,4,6)에서 3개 단지,3천3백34가구를 내놓는다. 용적률이 도심단지의 절반 수준인 1백30∼1백70%대로 전원단지처럼 조성된다. 금호건설도 A-5블록에서 용적률 1백35%를 적용,32~55평형 5백20가구를 선보인다. 분양가는 2개 업체 모두 5백70만∼6백7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마전지구 풍림·대주·신명종건=서구 마전택지지구에서는 풍림산업 대주건설 신명종합건설 등 3개 업체가 1천54가구를 공급한다. 풍림산업은 서구 왕길동 마전택지지구 내 3블록에서 24·32평형 3백18가구를 선보인다. 대주건설은 13블록에서 11∼15층짜리 5개동 3백46가구를 공급한다. 평형별 가구수는 28평형 82가구,34평형 2백6가구,37평형 58가구 등이다. 신명종합건설도 왕길동 마전지구에 38평형 3백9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검단지구 금호,만수동 두풍,작전동 우암=금호건설은 서구 검단지구 57블록에서 32∼55평형 2백4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분양가는 인근시세와 비슷한 평당 4백50만원선에서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 두풍종합건설은 남동구 만수동에서 23∼32평형 1백35가구의 소형단지를 공급한다. 일반분양분은 54가구이고 평당 분양가는 5백40만원선이다. 우암종합건설도 작전동 극동연립을 헐고 1백19가구를 짓는다. 27·29평형 73가구가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