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거래소시장에서 대림산업 주가는 전날보다 3.37%(5백원) 오른 1만5천3백50원에 마감돼 이틀째 3% 이상씩 상승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6일(거래일 기준) 연속 매수우위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삼성증권 이동섭 수석연구원은 "유화부문 자회사들이 3분기 중 흑자전환해 지분법 평가이익이 늘어나 대림산업의 경상이익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백%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주택건설부문에서도 2분기 이후 마진이 좋아지고 있는 점이 외국인의 매수세를 불러오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대신증권 한태욱 수석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주택 토목 석유화학 등의 사업부문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주택부문에 대한 정부 규제가 강화되는 상황에서 대림산업은 이런 특징이 부각되며 주택부문 비중이 높은 LG건설 등을 제치고 업종 대표주 역할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