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중 서울시청앞 광장과 이어지는 무교동길과 프라자호텔 앞길이 일방통행로로 바뀐다. 또 시청정문 바로앞 도로는 광장에 흡수되고 시청과 프레스센터간 도로의 일방통행도 지금의 반대 방향으로 변경된다. 서울시는 시청앞 광장을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시청과 광장 둘레에 시계 반대 방향의 일방통행로를 만들어 차량을 우회시키는 등의 교통처리 계획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현재 양방향 통행이 이뤄지는 무교동길은 청계천로 방향으로 일방통행이 이뤄진다. 또 태평로에서 무교동길로 진입하는 시청과 프레스센터 사이 뒷길은 정반대 방향의 3차선 일방통행로로 변경된다. 현재의 노상주차장은 없어진다. 이에따라 을지로나 소공로에서 태평로나 남대문 방면으로 가는 차량들은 '무교동길→시청 뒷길'을 이용해야 한다. 광장 주변에는 건널목 6곳과 버스정류장을 새로 만들어 광장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처리대책을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