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3·4분기중 매출액 6천5백30억원에 영업손실 5천1백10억원,순손실 6천1백7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는 증권가의 기업분석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영업손실 1천6백억∼4천2백70억원 수준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영업손실 외에 재고자산 평가손실 등 순영업외비용이 1천60억원 추가돼 순손실이 확대됐다. 하이닉스는 수요부진에 따른 D램 가격하락과 미국 유진공장(HSMA)의 재가동에 따른 추가비용 발생으로 손익실적이 저조했다고 밝혔다. 이미지퀘스트 등 계열사들의 실적을 합친 연결 기준으로는 영업손실이 3천5백40억원,당기순손실이 4천9백억원을 기록했다. 하이닉스측은 4·4분기에는 계절적 요인과 DDR 생산 정상화 등으로 실적이 현저히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