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은 경남 양산시 남부동 일대에 조성 중인 양산신도시에서 1천7백24가구 규모의 대형단지 아파트를 공동 분양한다. 두 회사는 공동분양과 함께 단지 이름도 '청어람아파트'로 정해 함께 사용키로 했다. 제자가 스승보다 더 뛰어나는 뜻의 고사성어인 청출어람(靑出於藍)에서 따온 이름으로 두 회사는 부산보다 살기 좋은 아파트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어람 아파트는 23평형 9백52가구와 31평형 7백72가구로 이뤄지며 평당 분양가는 3백90만∼4백20만원이다. 1층은 기둥만 세우고 빈 공간으로 남기는 필로티 설계를 적용한다. 단지 내에는 테마공원과 체력단련시설이 들어선다. 입주는 2005년 3월로 예정돼 있다.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은 부산 지하철 수정역과 화명역 중간쯤에 마련 중인 모델하우스를 오는 21일 공개한다. 25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다. (051)335-0707 김호영 기자 h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