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증 없이 피부내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켜 주름살을 줄여주는 레이저수술기(Nlite,엔라이트)가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된다. 의료기기 수입업체인 HMCL(대표 이규대)은 17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대한피부과 개원의협의회 주최로 열리는 제5회 피부미용치료심포지엄에 덴마크 아우스대학병원의 피부과 전문의인 피터 베링 교수를 초청,엔라이트 장비와 시술기법을 선보인다. 엔라이트는 영국 웨일스의 ICN 포토닉스가 개발한 것으로 2000년 8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비(非)수술 방식의 주름제거 레이저 장비로 승인받았다. ㎠당 2.0∼2.8J의 낮은 에너지로 짧은 시간 동안 사용해 부작용이 없으며 1회 사용으로 세포내 콜라겐의 99.5%가 증식된다고 HMCL은 밝혔다. 서구일 모델로 피부과 원장은 "엔라이트 시술은 통증이 없으며 얼굴 전체를 치료하는 데도 10분이면 된다"며 "시술효과는 평균 2년이 간다"고 설명했다. 이규대 대표는 "엔라이트 시술엔 2천∼2천5백달러가 든다"며 "엔라이트는 인체 친화적 주름치료법"이라고 말했다. 최승욱 기자 sw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