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조흥.신한銀 등 5곳.. 3분기 BIS비율 떨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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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4분기(7∼9월)중 가계대출 급증 여파로 우리 조흥 신한 등 시중은행 절반 가량의 BIS(국제결제은행)기준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졌다.
특히 후순위채 등을 제외한 순수 자기자본만을 따지는 단순자기자본비율은 하나와 외환은행을 제외하곤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금융계에 따르면 3·4분기 결산 결과,국민 외환 하나 한미은행 등의 9월말 현재 BIS비율은 지난 6월말 보다 소폭 올라갔으나 우리 신한 제일 조흥 기업은행 등은 하락했다.
은행별로는 △조흥이 10.61%에서 10.26% △우리 11.28%에서 10.91% △신한 10.81%에서 10.41% △제일 12.88%에서 12.39% △기업 10.47%에서 10.27%로 각각 내려갔다.
이들 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떨어진 것은 가계대출 급증으로 자본에 비해 총자산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후순위채 등 보완자본을 제외한 순수 자기자본 대비 위험가중자산을 따지는 단순자기자본비율은 3·4분기중 외환(3.06%→3.3%)과 하나(4.07%→4.08%)를 제외하고는 모든 은행이 떨어졌다.
한편 금융감독원이 주택담보대출의 위험가중치를 50%에서 최고 70%로 올리도록 함으로써 은행들이 자기자본을 더 늘리지 않는 한 BIS비율은 4·4분기중에도 더 떨어질 전망이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