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성장의 상징인 상하이의 푸둥을 개발한 개방주역. 1990년대 상하이 시장과 당서기를 거치며 상하이를 중국 최고의 도시로 끌어올렸다. 황쥐(64)는 하지만 상하이 시장과 당서기를 지낸 주룽지 총리나 쉬쾅디 전 상하이 시장만큼 상하이 시민들의 존경을 받지는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자녀 결혼식에 공직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 칭화대 출신으로 일본에서 1년간 선진경영관리학을 공부한 것을 빼곤 40여년 간 상하이에서만 일해왔다. 86년 부서기 재임 중 시장으로 부임한 장쩌민 주석과 인연을 맺으면서 상하이방의 핵심인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