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춘(58) 에게는 '최연소'라는 수식어가 늘 붙어다닌다. 하얼빈공대 전기과를 전공한 뒤 전기배선 기술자로 출발한 그는 39세이던 1983년 랴오닝성의 성도인 선양시 당서기와 시장으로 발탁돼 중국 최연소 당서기와 시장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97년 15차 당대회 때는 최연소 정치국 진입이라는 기록까지 만들었다. 광둥성 서기로 임명되자 과감한 추진력을 발휘,토착세력인 광둥방의 밀수 및 부정부패를 척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밀수와의 전쟁과 교육 및 과학발전에 역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