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의 대주주인 NCI(노스포트캐피털)가 지분을 대거 처분하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CI는 지난 13일 현대하이스코 4백만주(4.47%)를 장내 매각했고 현대하이스코는 이를 자사주 신탁을 통해 매입했다. 이에 따라 NCI의 하이스코 지분은 3백36만여주(3.76%)로 줄었다. NCI는 지난 2000년 12월 하이스코의 일본 거래선으로 이뤄진 오떼마치(펀드)가 지분 29.60%을 처분할 때 이중 1천4백87만주(16.62%)를 인수했던 펀드로 역시 하이스코의 일본 거래선이 투자했다. 일본언론들은 NCI가 펀드조성 당시 2년을 기한으로 만들어져 올 12월까지 보유중인 주식을 처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실제 NCI는 올들어 3월부터 장내·장외거래를 통해 이미 1천1백50만여주(12.86%)의 지분을 내다팔았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