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열린 제83회 전국체육대회가 15일 오후 6시 제주 종합운동장에서 폐막식을 갖고 7일간의 열전을 마감했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 전 종목에서 고른 기량을 보이며 서울을 꺾고 종합우승을 차지해 제81회 부산체전 이후 2년 만에 정상의 자리에 복귀했다. 폐회식에서는 '새로운 만남을 위하여'라는 주제의 식전 행사로 몽골 마예단의 말타기 묘기와 관악과 취타대로 구성된 연합악대의 퍼레이드가 펼쳐져 흥을 돋웠다. 이어 열린 공식행사에서는 제주민요를 편곡한 행진곡에 맞춰 16개 시·도 선수단이 입장해 치열한 경쟁 뒤의 끈끈한 우정을 나눴다. 이연택 대한체육회장은 폐회사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 속에서 세계로 향하는 한민족의 무한한 저력과 한국체육의 밝은 미래를 발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내년 대회는 전북에서 열린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