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영웅 손기정옹 별세.. 조문객 줄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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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새벽 90세를 일기로 별세한 '마라톤의 영웅' 손기정 옹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일원동 삼성병원에는 각계 인사의 문상 행렬이 끊이지 않았다.
이대원 대한육상연맹 회장을 비롯 손 옹의 제자로 보스턴마라톤에서 우승한 서윤복씨와 함기용 육상연맹 고문,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씨,'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씨,'단거리 스타' 장재근씨 등이 차례로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또 정부를 대표해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이 빈소를 찾아 최고 체육훈장인 청룡장을 추서했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도 직접 문상했다.
박용성 회장은 "사람의 욕심이 끝이 없지만 더 건강하셔서 후배들을 키우셨다면 좋았을텐데…"라고 안타까워 했다.
대통령 후보로는 노무현 민주당 후보가 유일하게 빈소를 직접 찾았다.
장례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장으로 치러진다.
영결식은 17일 오전 9시 열리며 유해는 대전 국립현충원에 묻히게 된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