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기업중 7개 기업이 파견근로자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재파견협회(KOSA)는 최근 기업 2백8개사를 대상으로 '파견근로자 활용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업무에 한 곳이라도 파견근로자를 쓰고 있는 업체는 전체의 67.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현재 파견근로자를 활용하고 있지 않다고 응답한 업체의 경우 47.6%가 향후 활용가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파견근로 활용분야를 살펴보면 비서,타자원 직무가 3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수위(14%) △전화교환 사무원(13%) △운전원(11%) △건물청소원(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파견근로자를 활용하는 주된 이유로는 인건비 등 경비절감 차원이 24.6%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단순 보조직 업무에 활용하기 위해(19.3%) △업무변동에 따른 인재활용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해(15.1%)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파견근로자 활용 성과에 대해서는 '만족도가 높다'는 응답이 25.2%였다. 61.2%는 '기대했던 수준'이라고 답했다. 한편 파견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할 사항으로 37.1%가 파견근로 기간의 상한(현행 2년)을 연장하거나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30.5%는 파견대상 업무의 범위를 현행 26개 직종에서 세부적으로 확대해야한다고 요구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 ------ 표거리 파견근로자제도 정착을 위한 과제 파견업체의 신뢰와 질적향상(43.1%) 파견법 개선(23.9%) 파견회사의 전문성 확보(15.6%) 정부의 정책지원(11.9%) 파견근로자 사용업체 경영자의 의식변화(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