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V(레저용 차량) 브랜드에서는 선두 다툼이 치열하다. 줄곧 선두를 달려온 무쏘(쌍용자동차)가 '특소세 후유증'으로 밀리면서 2위 렉스턴(쌍용차),3위 쏘렌토(기아자동차)와의 주가 격차가 바짝 좁혀졌다. 사이버 브랜드 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 1세대 RV 무쏘는 1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 8월엔 자매 브랜드 '무쏘스포츠'가 출시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16만9천원까지 올랐다. 그러나 무쏘스포츠가 일반차량으로 분류돼 특소세를 물어야 한다는 판정이 나오면서 주가가 곤두박질했다. 2위 렉스턴은 쌍용차가 '무쏘와 체어맨의 만남'이란 컨셉트로 개발한 차. '대한민국 1%'란 카피를 내세운 마케팅이 주효해 2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11월 브랜드 평균주가는 무쏘에 2만3천원 뒤진 11만9천원. 기아차가 2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개발한 쏘렌토는 쌍용차가 주도하는 RV시장에서 브랜드 주가 3위를 달리고 있다. 11월 평균주가는 10만4천원으로 렉스턴을 1만2천원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