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경기도 광명시처럼 '확실한' 재료가 부각된 지역의 재건축 아파트값이 꿈틀대고 있다.


17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11월8∼15일) 광명시 지역의 재건축 대상 아파트는 전주(10월30일~11월7일) 대비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시 철산동 주공2단지 11∼17평형은 전주보다 2백50만∼1천만원 올랐다.


또 15평형은 매매값이 7백50만원 오른 2억2천만∼2억2천5백만원,17평형은 1천만원 뛴 2억4천5백만∼2억5천5백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주변 장미아파트 역시 20평형과 21평형이 각각 7백50만원,5백만원 상승해 1억2천만∼1억3천만원에서 매매값이 형성됐다.


광명시의 경우 "최근 지구단위계획이 윤곽을 드러낸 데다 건설교통부의 광명역세권 개발계획 등의 호재가 겹치면서 외지인들의 발길이 크게 늘어 집값이 올랐다"는 게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전주 대비 매매값이 0.35% 올라 인천에서 상승폭이 가장 컸던 남동구의 경우도 재건축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남동구에서는 재건축 아파트값 변동률이 전체 평균보다 1.69%포인트 높은 2.04%를 기록했다.


인천 구월동 주공2단지 10∼15평형의 매매값도 5백만∼9백만원 뛰었다.


13평형이 1억1천만∼1억1천5백만원,15평형이 1억3천만∼1억3천5백만원에 각각 시세가 형성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시장이 전반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재료에 따라 지역별 등락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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