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은 중국 하이얼사와 2003년부터 5년간 총 2천5백만대의 휴대폰 단말기를 개발,조립생산하는 내용의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세원텔레콤은 우선 내년 한해엔 컬러단말기 1백만대를 비롯해 5개 모델에 대해 2백만대를 공급키로 했다. 또 세원텔레콤이 미국 및 유럽시장에 수출할 2백만대의 휴대폰 단말기에 대해서도 하이얼사에 조립생산을 위탁키로 했다. 두 회사는 2004년부터 2007년도 공급 모델에 대해서는 직전년도 말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해 확정키로 했다. 하이얼사는 지난해 매출액이 6백억위안(원화 9조원)에 이르는 중국내 최대 가전업체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