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정보 사이트 네티즌들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으로 서울에선 송파구 '문정·장지동'을,수도권에선 용인 '죽전·동백지구'를 꼽았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가 지난 5일부터 16일까지 자사 회원 2천9백2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거단지 선호도에 대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서울에서 발전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문정·장지동(45%)에 이어 화곡·등촌동(21.4%),성수·광진동(17%)이 꼽혔다. 수도권에선 총 설문자의 1천3백87명(47.5%)이 선호한 용인 죽전·동백지구 다음으로 인천 삼산·당하지구(23.5%),남양주 호평·평내지구(18.5%),파주 금촌·운정지구(10.5%) 순으로 나타났다. 또 '10년 뒤 서울의 최고 주거지'를 고르는 항목에선 1천1백77명(40.3%)이 선택한 잠실지구가 1위에 올랐다. 같은 강남권인 도곡지구(21.8%),개포지구(20.6%),반포지구(17.3%) 등은 비슷한 선호도를 보였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62%는 "앞으로 주상복합아파트가 일반아파트를 대체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응답자의 70% 이상이 다세대주택의 급증에 대해 "단기 공급 과잉에 따른 문제를 유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