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 앤 푸어스(S&P)가 일본 자산규모 4위 은행인 UFJ홀딩스에 대한 단기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 대상에 올린다고 18일 밝혔다. S&P는 UFJ은행과 UFJ신탁 등의 유동성위기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UFJ홀딩스의 시장신뢰 악화가 가속화되면서 최근 주가가 연일 사상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는 등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으며 이는 UFJ의 기업신뢰를 파괴하고 유동성 위기를 초래할 것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S&P는 주가 하락만으로 일본 은행들의 등급을 조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UFJ홀딩스의 등급 하향 가능성은 "예외적인 경우"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배동호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