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증시] 대만 4,800선 하회, "차익매물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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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증시가 차익실현매물이 나오며 4,800선 아래로 밀렸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상승세가 주춤했고 대만의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부각되자 투자자들이 10월부터 급등했던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실현을 치중하는 모습이었다.
18일 대만의 가권지수는 4,790.61로 전날보다 22.92포인트, 0.48%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지난 15일 장마감 후 발표된 대만 3/4분기 GDP성장률이 예상보다 호전된 4.77%를 기록했으나 4/4분기 및 내년 전망에 대한 부정적인 분석이 나오면서 시장에 악재로 반영됐다.
대만 정부의 지역신용조합에 대한 대출한도 제정 결정을 보류 소식으로 금융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특히 메릴린치가 다우지수 편입 종목인 인텔에 대해 반도체 부문의 어두운 전망으로 투자 의견을 중립에서 매도로 하향 조정한 여파도 대만증시 기술주들의 약세로 이어졌다.
종목별로는 기술주와 중국투자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인 반면 기업통합 방침 등으로 포모사 플라스틱, 난야 플라스틱 등 전통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만반도체(TSMC)와 유나이티드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각각 0.41%, 1.51% 하락했다.
반면 D램업체인 윈본드일렉트로닉스 6.47%, 난야테크놀러지는 4.14% 크게 상승했다.
한경닷컴 배동호기자 lizar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