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중국에 R&D센터 설립 붐.. 삼성.LG전자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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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중국을 글로벌 연구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현지 연구개발(R&D)센터를 잇따라 세우고 있다.
18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LG전자와 SK가 중국에 연구개발센터를 새로 설립했다.
LG전자는 최근 베이징에 연구원 1백여명으로 짜인 LG전자중국R&D센터를 세우고 활동에 들어갔다.
LG전자는 중국 내 13개 현지법인에 흩어져 있는 디자인·정보통신 등 부문별 부설 연구센터를 베이징의 LG전자 중국R&D센터에 통합,올해 말에 종합 R&D센터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달말까지 기존 인력과 신규 연구진 등을 추가투입, R&D센터를 1백60여명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SK는 최근 상하이에 설립한 첫 번째 중국현지 R&D센터인 SK생물의학과기유한공사를 이달말부터 본격 가동한다.
SK(주)와 SK차이나가 공동설립한 이 회사는 중추신경계 신약 및 생약 연구를 하게 된다.
SK는 미국 뉴저지주에 있는 SK의약개발연구소,대덕의 SK R&D센터 등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도 베이징에 연구원 80명 규모의 통신기술연구소를 설립,현지 연구개발에 나서고 있다.
LG생활건강 삼성블루텍 한방메디닷컴도 각각 상하이 광둥 베이징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운영 중이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