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애지중지'하는 자동차도 빼놓을 수 없는 월동준비 대상이다. 안전운전은 물론 차량 수명 연장을 위해서도 겨울철 자동차 관리는 중요하다. 스노 체인, 스노 타이어 등을 챙기는 것과 함께 마모에 강한 재질로 만들어진 와이퍼도 준비해 두면 좋다. 스노체인, 스노타이어 =스노 체인은 철재와 우레탄 소재 두 종류가 널리 사용된다. 철재 체인의 경우 타이어에 마모가 심하고 녹이 생길 우려가 있는데 반해 우레탄 체인은 연결고리가 클립 형식으로 되어 있어 장착하기 수월하다. 우레탄 체인은 부식되지 않아 반영구적이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싼게 흠이다. 눈의 양이 적을 때는 가격이 저렴한 스프레이 체인을 이용한다. 스프레이 체인은 일시적인 효과만 주기 때문에 비상용으로 사용하는게 좋다. 레디얼 타이어는 구조상 옆면이 얇아 체인을 감으면 손상되기 쉬우므로 가능하면 스노 타이어를 사용해야 한다. 부동액, 세정액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는 겨울철에는 냉각수에 부동액을 보충해야 한다. 엔진동파를 막아주는 부동액은 수명이 2년 정도. 부동액을 교환할 때는 먼저 기존 냉각수를 완전히 배출시킨 뒤 수돗물을 넣어 공회전시키고 배출하는 작업을 2회 이상 반복한 뒤 새 부동액을 주입하면 된다. 세정액은 자동차 창문이 얼어붙어 시야를 가리는 현상을 해소해 주는 필수품. 바깥 온도와 차이가 나서 생기는 김서림이나 강추위로 성애가 생기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안전운전을 위해 미리 구입해 둬야 한다.